화성이주 지구에서 살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 들지 않아? '여기 말고 다른 곳에서 살면 어떨까?' 그래, 바로 그런 거야. 화성 이주란 게 뭐 별거겠어? 그냥 우리가 사는 곳을 좀 더 멀리, 아주 멀리 옮기는 거지. 화성이라... 빨갛고 춥고 모래 바람 부는 그 곳 말이야. 영화에서나 보던 그곳을 실제로 가서 산다니,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지 않아? 근데 이게 그냥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과학자들이, 기업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현실이 됐어. 왜 하필 화성이냐고? 그거야 뭐 여러 이유가 있겠지. 가장 가까운 이웃이기도 하고, 물도 있고 (얼어있긴 하지만), 하루도 지구랑 비슷하고... 그래도 솔직히 말하면 그냥 갈 수 있는 곳 중에 제일 나아서 아닐까? 근데 말이야, 이게 쉬운 일은 아니야...